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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안전요원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

by 안전요원76 2026. 10. 1.

수영을 처음 배우면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에 들어가는 것부터 호흡, 팔과 다리의 움직임까지 한꺼번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영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지상에서 운동할 때와는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호흡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도 합니다.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다 보면 수영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 비슷한 실수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수영장에서 근무하면서 실제로 많이 보았던 수영 초보자의 실수와 함께, 어떻게 연습하면 좋은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

1. 준비운동 없이 바로 수영하기

수영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수영을 오래 한 사람도 수영장에 도착하면 바로 물에 들어가 수영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도 운동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과 어깨, 팔, 허리뿐만 아니라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 등 수영할 때 많이 사용하는 부위를 가볍게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에서 수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준비운동 없이 바로 수영을 시작한 후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갑자기 근육이 뭉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영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이완시킨 후 수영을 시작하는 것이 근육경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영을 잘한다고 해서 준비운동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수영을 오래 한 사람도 수영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2. 물속에서 숨을 참는 것

수영을 처음 배우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호흡입니다.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이용객에게 도움을 요청받아 이야기를 나눠보면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수영에서는 물속에서 숨을 계속 참는 것보다 물속에서 숨을 내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속에서는 코로 가볍게 숨을 내쉬고, 얼굴을 물 밖으로 들었을 때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는 방식으로 호흡을 연결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물속에서 숨을 한꺼번에 세게 내쉴 필요는 없습니다.

코로 가볍게 천천히 숨을 내쉬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을 물 밖으로 들었을 때도 입을 너무 크게 벌릴 필요는 없습니다.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필요한 만큼 숨을 들이마시면 됩니다.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얼굴을 들고 급하게 숨을 쉬려고 하면 호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영을 처음 배우는 분이라면 빠르게 수영하는 것보다 먼저 물속에서 편안하게 호흡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몸과 팔에 너무 많은 힘을 주는 것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몸에 힘을 빼는 것입니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몸에 불필요하게 들어간 힘을 완전히 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초보자는 물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몸을 가누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됩니다.

팔을 앞으로 뻗을 때도 손목과 손, 손가락까지 힘을 꽉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지상에서 팔을 뻗는 것과 느낌이 다르다 보니 몸이 앞으로 잘 나가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더 많은 힘을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팔을 앞으로 뻗을 때는 필요한 만큼만 힘을 주고 손과 손가락은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을 억지로 꽉 붙이고 손끝까지 힘을 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모아주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수영에서 말하는 ‘힘을 뺀다’는 것은 온몸에 힘을 하나도 주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필요한 동작에는 힘을 사용하면서도 어깨나 손, 손가락 등 불필요한 곳의 힘을 줄이고 몸을 편안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팔과 호흡의 속도가 함께 빨라지는 것

수영에서는 팔 동작과 호흡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팔을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호흡도 빨라질 수 있고, 반대로 호흡이 빨라지면 팔 동작까지 빨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팔과 호흡이 함께 빨라지기 시작하면 몸에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가고 금방 지치면서 수영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팔을 무조건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자신의 호흡에 맞춰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속에서는 천천히 숨을 내쉬고 얼굴을 물 밖으로 들었을 때 편안하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 동작도 너무 급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수영은 팔만 잘 움직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호흡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팔 동작, 호흡, 몸의 힘, 다리의 움직임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리듬을 만들어 갑니다.

5. 무릎만 접어서 킥을 하는 것

수영을 처음 배우는 분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다리 동작입니다.

자유형 킥을 할 때 무릎을 많이 구부려서 차거나, 양쪽 무릎을 너무 붙인 상태로 다리를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발목에 힘을 많이 주고 발목을 접은 상태로 차는 분들도 있습니다.

초보자는 물을 세게 차려고 하다 보니 무릎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구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유형 킥은 무릎이나 발목만 움직이려고 하기보다 허벅지부터 다리 전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느낌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초보자에게 설명할 때는 엉덩이를 살짝 움직여 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엉덩이를 일부러 크게 흔든다는 뜻이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다리 전체가 자연스럽게 따라 움직이도록 감각을 익히는 것입니다.

발목은 자연스럽게 펴고 불필요하게 힘을 주지 않으면서 발끝까지 움직임을 연결해 줍니다.

킥을 연습할 때는 양쪽 발끝이 가까워지면서 엄지발가락이 살짝 스칠 듯한 느낌으로 움직여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리를 세게 차려고 하기보다는 허벅지부터 다리 전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다리에 쥐가 나는데도 계속 수영하는 것

수영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어하는 이용객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흔히 종아리에 쥐가 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종아리뿐만 아니라 허벅지 뒤쪽인 햄스트링, 종아리 앞쪽, 발가락, 발바닥 등 생각하지 못했던 부위에서 쥐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에 쥐가 났다면 무리해서 계속 수영하지 말고 안전하게 수영장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거나 가볍게 마사지해 주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수영장에는 수영장 안에 정수기가 있어서 다리에 쥐가 나서 나온 이용객에게 잠시 쉬면서 물을 마시도록 권하기도 합니다.

수영하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도 이러한 근육경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거나 평소와 다르게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있다면 무리해서 계속 수영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정확하지 않은 동작을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

자유수영 시간에 수영을 하다 보면 자신이 정확하게 배우지 않은 영법이나 동작을 혼자 연습하는 분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의 동작을 보고 따라 하거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영법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동작과 박자로 계속 연습하다 보면 잘못된 자세가 습관처럼 몸에 익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유수영 시간에는 자신이 강습을 통해 어느 정도 배워서 익숙한 영법을 연습하고, 잘되지 않는 동작은 강습 시간에 정확하게 배운 후 다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은 동작과 박자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못된 동작으로 계속 연습하면 나중에 올바른 동작으로 바꾸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다 보면 이런 모습을 종종 봅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계신데 자세를 자세히 보면 조금 잘못된 방법으로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서 오히려 더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계신데 이 동작은 조금 다른데…….’

하지만 자유수영을 하고 있는 이용객에게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영을 배우는 분이라면 잘 안 되는 동작을 무조건 많이 반복하기보다는 먼저 정확한 동작을 배우고, 그다음 충분히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영에서는 정확하게 배우고 정확하게 반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영은 빠르게 하는 것보다 편안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면 다른 사람보다 빨리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은 팔을 빨리 움직이고 다리를 세게 차는 것만으로 잘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닙니다.

몸에 불필요한 힘을 줄이고, 물속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고, 얼굴을 물 밖으로 들었을 때 편안하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과 다리의 움직임을 자신의 호흡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느리더라도 괜찮습니다.

물에 몸을 익숙하게 만들고 자신의 호흡과 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연습하다 보면 수영도 조금씩 편해질 수 있습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했다면 빨리 잘하려고 하기보다 편안하게, 천천히, 자신의 리듬에 맞게 수영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